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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뉴질랜드에서 여행가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두 아이의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이 목요일 초 울산에서 체포됐다.
경찰청은 두 자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여성이 울산에서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한국 국적을 상실한 후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한 한국계 뉴질랜드인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2018년경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사망 당시 7세와 10세인 두 자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녀는 2018년 7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두 자녀의 아버지는 2017년 암으로 사망했다.
두 사람은 원래 서울 출신으로 뉴질랜드에서 결혼해 2009년과 2012년 오클랜드에서 아이를 낳았다. 아이의 조부모는 오클랜드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경찰은 어머니의 송환을 요청하고 한국 경찰에 공식 절차가 있을 때까지 구금해달라고 요청했다. 울산중부경찰서는 피의자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하고, 서울고법은 2개월 이내에 범죄인 인도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8월 11일 온라인 경매에서 팔린 여행가방 2개에서 아이들의 유해가 발견됐다. 이 여행가방은 창고에 최소 3~5년 동안 보관돼 있었다. 경찰청은 지난달 수사 협조 요청을 받아 뉴질랜드 인터폴과 함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